강원랜드 함승희 사장의 관용 리스 차량입니다.<br /><br />마사지 전동시트에 가죽으로 덮은 의전용 의자, 독서등과 별도 수납장까지 차 내부를 한껏 꾸며놨습니다.<br /><br />좌석을 뒤로 눕히면 발을 뻗고 완전히 누울 수 있도록 9인승 차량을 7인승으로 바꾸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인허가를 받지 않은 엄연한 불법 개조입니다.<br /><br />차 내부를 고치는 데 들인 돈만 3천4백여 만 원, 웬만한 중형차 한 대 값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강원랜드는 3년간 리스 비용으로 원래 차량 매매가의 2배 가까운 1억8백여 만 원을 지불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지난 2014년 취임한 함 사장이 차를 바꾼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.<br /><br />배기량 3500cc 고급 세단에서 11인승 리무진으로, 다시 9인승 리무진으로 갈아탔고 그때마다 원목 팔걸이와 침대형 시트 등을 포함해 차를 개조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차량은 내부를 7인승으로 불법개조하면서 9인승 차량 번호판을 그대로 사용하는 수법으로 버스 전용차로를 이용해왔던 사실까지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[이경우 / 강원랜드 언론팀장 : 저희 회사가 강원도 정선, 오지에 속하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. 장거리 이동에 따라 불편함이 좀 생기고 그래서, 그 부분을 완화하기 위해서 의자나 실내 편의시설 같은 것을….]<br /><br />[유동수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내부 수리 비용이 제 차 값입니다. 어떻게 그렇게 낭비할 수 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고…. 도덕적 해이가 굉장히 심각하다, 그리고 최소한의 국민에 대한 책임 의식이 없다….]<br /><br />함 사장은 지난 3년간 법인카드로도 서울 여의도와 용산 등의 특급호텔을 오가며 3천5백여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휴일에도 호텔에서 하루 100만 원 넘게 사용하며 '비서실 접대비'나 '회의비' 등으로 처리했습니다.<br /><br />경이적인 규모의 채용 비리에 이어 사장의 호화 법인 차량까지, 강원랜드 간부들과 지역 유지들에게 공공기관 강원랜드는 사적 유용의 대상이었을 뿐입니다.<br /><br />YTN 장아영[j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01809380771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